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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같은 일주일이 지났다....

프랜차이저 계약, 상가계약

어느하나 쉬운게 없었다.

제대로 알아보지 않은채 후다닥 진행 해버렸고

매끄럽지 못한 상황들이 많이 있어 

몇번이고 무르려고 했었던 스터디카페 인수.

 

일주일 전으로 돌아가서 무를수 있다면

아마 그냥 무를거 같다.

 

 

 

 

우리는 프랜차이저 박람회에 갔다가 

해당 프랜차이저 스터디 카페를 인수 하게 되었다.

영업사원이 아닌 대표가 직접 소개해주고 제안한 거라

큰 의심없이 대표말을 전부 믿었다.

여기서 부터 잘못되었음....

 

대표는 우리에게 3천만원만 있으면

1년도 안된 컨디션의 스터디 카페를 인수 할수 있다고 했다.

기존 점주는 오토로 스터디 카페를 운영했는데

본업도 있고 여러 사업을 동시에 하다보니 대출 돌려막기를 하다 문제가 생겼고

갑자기 몇달 전 스터디 카페의 문을 닫고 잠수를 탔다고한다.

현재 파산절차 진행중이라고..

 

 

 

 

회사를 다니면서 소액으로 투자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처럼보였다.

해당 상권은 다리로 연결되어 있어 완전한 항아리 상권이다.

6천세대를 끼고 있으나 그 동네에 스터디 카페가 1곳 밖에 없고

도서관/독서실/늦은시간 여는 카페도 없었다.

산업단지와 근처에 원룸과 빌라촌도 있어서

1인가구도 많을거라 판단했다.

 

대표는 기존 점주가 도망자 신세라

제대로된 매장관리없이  오토로 돌렸는데도 

매출이 월700이 나왔다고한다.

(고정비는 월400임)

스터디카페는 관리를 얼마나 하냐에 따라

매출이 결정 되기에 더 오를 여지가 많다고...

직접 매장한번 보고 결정하라하여

바로 매장으로 갔고 매물은 참 마음에 들었다...

3천만원 소액으로 컨디션 좋은 매장을 하나 운영할 수 있단 생각에

하는걸로 마음이 기울었다. (참 순진했다..)

 

스터디카페 창업 특성상 오토로 돌리더라도

아침마다 청소도 해야하고 한번씩 가서 민원을 처리하려면

무조건 가까운 위치에 살아야 매장관리가 좋은데

해당 지점이 완~~전 사이드에 위치해 있어서

근처에 거주하고 있는 적합한 인수자를 못찾았다고한다.

거기 근무하는 직원들은 다들 하나씩 매장을 운영하고 있었음..

직원들도 다 하나씩 매장이 있는걸 보고 

괜찮은 사업이구나......마음이 홀렸다.. (+순진..)

 

 

 

권리금없이 그사람의 밀린 월세랑 밀린 관리비등

각종 부채 4000만원만 내고 인수 받는조건 !

(처음엔 3천인줄 알았는데 상가주인과 컨택해보니 1천만원 더밀린게있었음)

그날 저녁 매장을 보는데 대표가 직접 상가주인과 만나서

월세도 깎아주고 밀린 금액들도 전부 조회해 줬다.

 

스터디 카페 사업을 잘모르다보니

해당상권에서 월 400 고정비가 나오는게 말이 되냐고 재차물었고,

대표는 고정비 400도 안나오면 여기 사업성 분석하고 지점을 낸 이유가없다.

매출은 조회하면 다 나오는거고

거짓말 칠 이유가 없다고하며.

해당지점을 케어했던 담당 영업사원과 통화하며

700나왔답니다 하면서

바로바로 매출을 불러줬다. (추후 포스팅할예정이지만 이런말 절대 믿지마라...)

사업이 처음인 나는 너무나 순진했고...

회사를 다니면서 소액으로 투자하고 싶은 마음이 컸던

우리에게 딱 맞는 매물이라 생각했다.

 

하루이틀정도 고민하고 싶었으나

앉은 자리에서 본사, 상가주인과  함께 딜한것들이 있어서
(월세조정, 로열티, 광고부분등등)

바로 진행해야 이 조건으로 해주겠다고해서...

결국 그날 4천만원 소액투자한다 생각하고

인수 계약을 진행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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