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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카페 창업 일기2 : 매출공개가 안된다고요..?

이전포스팅 ↓ 스터디카페 창업 일기1 : 프랜차이저 스터디 카페 인수하다.. 폭풍같은 일주일이 지났다.... 프랜차이저 계약, 상가계약 어느하나 쉬운게 없었다. 제대로 알아보지 않은채 후다닥

gosoony.tistory.com

 

 

새거나 다름없는 프랜차이저 스터디 카페를 인수 했다.

시설비 명목으로 4천만원 정도 내고 인수한 스터디 카페....

기존 점주가 도망자 신세라 매장 관리를 잘 못했고

그럼에도 400~700만원 월매출이 나왔다고 한다. (고정비는 350~400만원정도이다.)

 

그런데.. 계약을 하고나니.. 본사에서 공개 해주기로 했던 매출 데이터를 공개 안해준다..

 

 

 

 

 

본사담당자A: 키오스크가 수달 연체되어 매출 데이터 조회가 안된다. 키오스크 회사에 문의해보니

연체금을 다 내야 아이디를 활성화 해서  매출데이터를 공개해 줄 수 있다고 하는데

기존점주는 연체금을 내기 싫어한다.

 

본인: 키오스크는 키오스크인데 본사에서 가맹점들 매출데이터을 따로 관리 안하는게 말이 되냐.

심지어 아직 폐점도 안한 지점인데 왜 데이터가 없다는거냐...

 

본사담당자A: 매출데이터가 조회가 안된다. 우리가 매출을 다 관리하고 있진않다.

 

본사본부장: 우리가 매출데이터를 수집하는 이유는 정보 공개 때문이다. 정보 공개를 할 때

모든 지점의 매출을 보고하는게 아니라 표준값으로 데이터를 내기 때문에 해당지점의 데이터가 없는 듯하다.

 

 

 

 

 

아무리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도 이해가 되지 않아

매출 공개없이 진행하지 않겠다고 난리를 떠니......

본사는 최근 6개월치 키오스크 월매출을 공개했다. (여차저차 힘들게 구했다고함;)

일단 공개된 키오스크 월매출을 보니... 

잘나오면 600~700만원

보통은 500만원

최저는  300후반 정도였다.

 

들은거보단 매출이 작았지만 무척 낮지는 않다.

근데.. 최근 6개월은 스터디카페의 성수기이기에

그 이전은 더 매출이 안좋을 것으로 생각들었고

오픈 후 지금까지의 매출을 공개해달라고 계속 요구하니.

 

기존 점주의 사업자 통장의 월별 총 입금금액을 알려주었다.

키오스크+현금매출까지 들어간거라

공개된 키오스크 매출보다 좀 더 높았다.

 

근데.... 기존 점주가 워낙 장사쟁이이고

이리저리 문제가 많은놈이라 이걸 100%믿기는 어렵다.

부가세 신고 내역을 확인 받는 게 정확하나...

그건 도저히 협조를 안해주어 우리가 받은 매출 자료는 이게 다다.

 

 

 

 

 

정말 사업자 통장의 월별 총 입금 금액만큼의 매출이 나온다면

더도 바랄게 없다.

근데 매출 데이터가 없다는 핑계로 본사에서 데이터 공개 거부를 하였고

우리가 달라고 달라고 난리를 쳐서 겨우 받은 데이터다보니..

 

받은 데이터와 해당사업에 대한 신뢰가 너무 떨어졌다......

고정비도 안나오는 스터디카페는

무권리금으로도 양도양수를  잘 안하지 않는가..

우리는 4천만원을 내고 인수받았다...

 

우리도 답답한 마음에 근처 상가와 부동산, 다녔던 단골등등

여러 사람들과 컨택해서 직접 알아보니

 

해당지점의 이용자가 너무 작았고 (3~4명정도...)

매출이 너무 안좋아서 점주가 고정비도 못내다가

결국 사업을 접었다고 들었다....

 

본사외 다들 하나같이 매출이 엄청 작았다고 말하니...... 참..

 

 

 

 

추후 본사 담당자와 다시 얘기해보니

기존 점주가 로얄티등 본사에 내야하는 각종 금액들이 연체되었는데

감사(?)가 나오면 로얄티가 안들어오는데 왜 지점이 운영되고 있냐고

태클이 들어온 적이 있어서  해당 지점이 셔터 내린 거 확인 후

추후 감사를 피하기 위해서 매출 데이터를 삭제했다고한다.......

다른 지점들은 다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고....^^

어디서 어디까지 믿어야 하고

속고 속히는 싸움의 연속..........

 

하지만 더이상 알아볼 방법은 없다.

키오스크 6개월치 내역도 받고

사업자통장의 월입금금액도 받았다.

나머지는 전부 카더라통신..

 

가장 아쉬운건 계약하기 전에

매출데이터를 요청하지 못한점.

매출데이터는 뻥튀기 작업이 가능하니 

보다 정확한 부가세관련 자료를 요청 해야 한다.

 

우린 퇴근 후 저녁시간의 미팅이기도 했고

또... 대표가 직접 매출이 얼마 얼마이고

조회하면 다 나오는건데 거짓말 할 이유가없다고 떵떵거려...

너무나 순진하게 그말을 믿어버렸다.

 

이제 오픈을 한달 앞두고 있다.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고 

누가 거짓말을 한건지는 내가 직접 운영해보면 알 수 있을거다.

고정비를 내려면 최소 월 400만원이 나와야한다.

해당 블로그에 스터디카페를 인수하고 운영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들을 앞으로 하나씩 포스팅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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